▲충남 공주시 제60회 백제문화제 야경 사진


 

[공주=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제60회 백제문화제가 한창인 공주시에서는 매일 밤 아름다운 백제등불의 향연으로 불야성이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제60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백제등불’의 향연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60회 백제문화제는 빛의 축제라고 할 만큼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불빛이 금강을 수놓고 있어 야간 관람객들에게 화려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령왕의 행차를 연출한 유등을 비롯해 왕·왕비, 가마, 기마병, 병졸, 문관, 궁녀 유등과 다양한 유물을 테마로 한 유등 400여 점과 황포돛배 150여 척이 금강을 가로지르고 있는 부교 주변에 설치돼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소형 황포돛배 150척을 추가로 설치하고, 미르섬에는 LED로 빛 터널을 연출하는 한편 곳곳에 다양한 포토 존을 설치해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광객이 발걸음을 멈추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와는 달리 다양한 유등이 미르섬과 금강철교 주변으로 집중되면서 공산성의 야경과 올해 새롭게 경관조명을 실시한 금강철교까지 한데 어우러져 축제장 주변의 밤은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백제문화제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이곳을 지나가다 너무 아름다운 야경에 흠뻑 빠져 축제장으로 들어오게 됐다”며, “사실 백제문화제에 잘 알지 못했는데 너무나 큰 추억을 갖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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