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시 문화도시’조성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확정돼 민선6기 구본영 천안시장이 약속한 천안 원도심을 문화예술공간 조성과 시민 누구나 향유하는 품격높은 문화예술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문화특화지역 조성 국비공모사업’에 시가 응모한 ‘문화도시’조성사업계획이 최종 선정돼 2019년까지 5년동안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15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37억5000만원을 투입해 ‘시민 스스로 만드는 문화예술창조도시 천안’을 비전으로 시민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창작활동 지원, 원도심 활성화, 지역문화예술의 창조적 산업화, 문화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과 연계 추진하여 사업 시너지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부서와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협의체를 통한 의견수렴, 지역의 전문가 자문을 통한 종합적이며 유기적인 문화도시 추진단을 구성하여 세부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시 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한뼘미술관△작은공연장△천안창작스튜디오 조성 등 구본영 시장의 문화예술분야 공약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 문화도시’사업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와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지역문화예술의 창조적 산업화, 도시 정체성 확립을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D.I.Y 전략방안’을 마련했다.


Diversity(다이버시티)의 D는 다양한 문화거점 조성을 통한 저변확대 및 문화가치 확산에 목표를 두고 △도시거점 문화플랫폼 구축△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서브문화조성△소규모 마켓활성화를 통한 창작활성화△시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한 시민 예술활동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I는 Independence(인디펜더스)로 독립적인 주체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열악한 창작환경에 있는 예술 창작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지원해 문화예술계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예술 창작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비즈니스 교육과 장르별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과 함께,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창작공연 활성화와 지역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시회 개최 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Y는 Youth(유스)로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예술향유 세대를 육성한다는 것. 도시의 미래가치는 청소년과 미래세대에 있다고 보고 이들이 문화시민으로 성장하고 천안의 문화융성을 이룰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과 시립예술단과 연계한 찾아가는 스쿨콘서트, 원도심의 빈교실을 활용한 교내·시민 갤러리 사업,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시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풍성한 문화도시 조성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번 도시문화 시민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민중심의 도시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제안 공모사업’을 계획하고, 문화예술활동에 관심있고 의지가 있는 시민과 문화동아리가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이벤트, 축제, 투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재석 문화관광과장은 “정부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천안문화도시사업을 통해 민선6기 문화예술분야 공약의 착실한 이행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 및 시민 문화의식 성장, 문화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내실있게 준비하겠다”며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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