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충북 제천에 경찰청 수련원이 들어선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청주서원구)은 11월12일 열악한 경찰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경찰수련원 신축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 예산을 내년부터 3년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일대 ‘폴리스 힐링 제천수련원’ 건립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당초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에 대해 불가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11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 심사 소위원회에서 국유재산관리기금운용계획안에 포함을 강력히 주장해 반영됐으며 12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결, 통과됐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경찰관은 범인체포 야간근무 악성민원 등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보유객실 대 현원이 219실/11만명(0.2%)으로 서울시 338실/1.6만명(2.0%), 국방부 853실/21만명(0.4%)과 비교해 낮게 나타나 자연친화형 수련원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 의원은 "경찰관의 직무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좋은 공간이 될 것이며 특히 충북 북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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