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충청북도는 지난 19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청주 청원구 양돈농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농장의 구제역 유형은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 중인 'O형'이다.
앞서 이 농가는 18일 오전 "8마리의 돼지에서 발굽 출혈과 수포 증상이 나타났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 19일 사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현지예찰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 축이 확인돼 충북도의 정밀 조사를 받았다
9차 구제역 의심 축 발생농장과 약 5.7㎞ 거리에 있다.
이에 따라 충청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12곳으로 늘었으며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서 살처분된 돼지는 1만5천366마리에 달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는 선제로 살 처분할 예정" 이라며 "농가에서는 우제류 가축에 대한 예방 접종을 강화하고, 연말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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