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검사실 직원들이 CCM 시스템을 이용해 혈액검체를 다루고 있다.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인 Roche CCM(Cobas Connection Module)을 도입해 검사 서비스를 강화했다.


CCM은 질병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혈액검사(임상화학 및 면역검사)를 전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 검사와 관련된 최신의 장비들이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되어 있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도입한 CCM은 가장 앞선 기능을 갖춘 자동화 시스템으로, 많은 검체를 한꺼번에 분류하고 장착해주는 최첨단 장비인 Bulk loader가 맨 앞쪽에 달려있는 것으로 아시아 최초로 설치됐다.


따라서 검체 분류 및 장착에서부터, 원심분리 등 전 처리, 이송, 분석, 결과보고, 보관까지 채혈이후 모든 과정을 사람 손을 거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오류 없이 정확하게 끝마친다고 한다.


CCM 도입 효과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응급의료센터로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 제공으로 응급환자 치료의 효율성이 더 커졌다고 한다.


CCM의 신속성은 또 당일 검사결과 확인에도 큰 도움을 줘 외래환자들의 진료 편의성 또한 한층 더 높였다.


최영진 교수(진단검사의학과장)는 “이번 CCM 도입으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최첨단의 임상화학 및 면역검사 시스템을 운용하는 병원이 되었다”면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보다 빠르고 향상된 품질의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검체의 검사 적합성 판단을 비롯해 검사 전 과정이 최적의 상태로 관리돼 직원안전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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