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인이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한 자신의 재배온실에서 잘익은 토마토를

보여주고 있다.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완숙용 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진섭(48)씨는 몇 해 전만 해도 온실의 작물을 관리하느라 잠시 농장을 비우는 것조차 생각하기 힘들었다.

점심을 먹는 중에도 갑자기 소나기라도 내리면 부리나케 온실로 뛰어가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과거의 추억일 뿐이다.

현재 5400㎡ 규모의 연동형 온실에서 완숙용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김 씨는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노동력이 많이 절감됐고 품질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김 씨의 농장에 설치된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은 충남도가 IT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온실관리 시스템으로, 지난 2010년도부터 보급을 시작했다.

▲스마트 자동제어 온실가스 시스템

도는 올해 시설원예에서 버섯재배 시설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향상된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으로 60곳에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시스템의 보급을 희망하는 도내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도 친환경농산과(☎ 041-635-4051)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자동제어 시스템 보급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은 물론 고령화된 농촌에서의 노동력 절감과 온실자재·작물의 도난방지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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