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전 무수동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고있다.

 

[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지정무형문화재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고 지역의 대보름 전통문화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장동산디마을탑제’(시무형문화재 제5호)와‘무수동산신제’(시무형문화제 제19호)를 3월 4일(음력 정월 14일) 대덕구 장동 산디마을과 중구 무수동 무수천하마을 일원에서 각각 개최한다.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매년 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공개하도록 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보존,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장동산디마을탑제’는 계족산 산자락의 산디마을 길목에 위치한 할아버지탑, 할머니탑에 액운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공양주집제, 샘고사, 탑제 등으로 진행된다.

무수동산신제’는 안동권씨 집성촌인 무수동 운람산에서 액운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던 행사로,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전 산신제 이후에는 장승, 짐대모시기, 각종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6시 무렵에는 달집태우기를 통한 소원성취 기원제를 진행해 정월대보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유 명절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무형문화재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에 힘써 무형문화재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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