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담배가루 이유충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의 매개충인 담배가루이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도내 재배농가의 활용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방제기술은 침투이행성 약제인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 50%를 2000배 이하로 침투시킨 가지를 토마토 재배 시설 내 배치하는 것으로 유인된 담배가루이에 대하여 방제효과는 배치 48시간 만에 88~90%를 보였다.

특히 가지는 토마토보다 담배가루이가 선호하는 기주로, 재배시설 측면에 10m 간격으로 투입하면 담배가루이 10마리 중 8~9마리를 유인할 수 있다.

담배가루이의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마토 보다 키가 큰 가지 식물을 투입해야 하며,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 50%를 가지에 침투 이행시킬 때에는 1000배로 진하게 희석하면 된다.

이번 담배가루이 유인트랩식물 개발은 화화약제의 사용을 줄여 농약잔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방제를 위한 농가의 노동력과 농업생태계의 환경오염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연구사는 “지난 3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담배가루이를 효과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트랩식물의 유인방제효과를 입증했다”라며 “앞으로 담배가루이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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