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홍대용과학관은 4월 4일(토)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개기월식기념 공개관측행사’를 개최한다.


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15분경부터 10시 45분경까지 3시간 30분가량 우리나라 전역에서 육안으로 월식현상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기월식은 저녁 7시 15분경부터 시작되어 저녁 8시 54분경에서 9시 6분까지는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게 되며 개기식이 진행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월식(月蝕, lunar eclipse)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달의 일부, 또는 전체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本影)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半影)가 있는데,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경우 개기월식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는 다르게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서 어긋나는 경우가 부분월식이다.


이번 행사는 월식의 원리에 대한 강의, 개기월식 시뮬레이션, 영상관람, 망원경관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재미있는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날씨가 흐려 관측이 불가능할 때는 행사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  또한, 다른 천문현상과는 다르게 월식과 일식의 경우 꼭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물 등이 가리지 않고 주변 시야가 확보되는 장소에서는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 본다면 더욱 좋은 천체관측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홍대용과학관(041-564-0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hkib1234@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