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오형수)가 AI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도내에서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국민 모두 충남에서 생산된 계란과 닭 등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AI 검사를 실시 중이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최근 도내 AI 발생 역학 농가와 보호지역 내(발생농가에서 3㎞) 산란계 농장 45곳에서 가검물 등 1465점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역학 및 보호지역 내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의 위험도 평가 및 일일 임상검사를 거쳐야 반출이 가능하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또 고위험군인 오리와 종계, 토종닭 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의 AI 검사를 실시 중이다.

앞으로는 사전 검사를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산란계에 대한 연중 혈청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오형수 소장은 “도내에서 AI 발생으로 농가 피해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누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예방적 차원의 AI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AI를 조기에 찾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또 “AI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완전히 사멸한다”며 계란이나 축산물들을 안심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 2월 11일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AI 정밀검진기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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