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도 수산관리소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양식어류의 질병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7월부터 9월까지 양식어류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합동 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동진료소는 여름철 고수온기 양식어류의 질병발생 감수성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양식생물 건강상태 점검을 비롯해 세균성, 기생충성, 바이러스성 질병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도 수산관리소는 7일과 8일 양 일간에 걸쳐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와 합동으로 해상 가두리 양식어류에 대한 이동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 이동진료소는 도내 해상 가두리양식 어가 중에서도 조피볼락에 피해를 일으키는 대표 기생충인 아가미흡충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진료가 실시된다.

또 도 수산관리소는 오는 9월까지 공수산질병관리사 등과 함께 양식어류 질병 예찰을 실시하고 양식어가로부터 호응도가 높은 기생충 구제 사업을 강화 추진할 방침이다.

임매순 도 수산관리소장은 “양식장의 장기연작 및 밀식 등에 의한 어장환경 악화로 기생충 번식이 확산돼 매년 양식생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합동 이동진료와 기생충 구제사업을 통한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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