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비 7억 원을 포함 19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정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동 3층(약 460㎡ 규모)에 첨단 분석장비를 갖추고, 농수산물의 안전을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농수산물 현장검사소를 올해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작년 4,700여 건의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여 부적합 4.4톤을 폐기하였으며, 올 봄에도 오염 우려가 있는 봄나물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였고 최근 중국 톈진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농산물에 대한 시안화수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종헌 원장은“오정 농수산물 현장검사소가 완공되면 오정 및 노은 도매시장에 24시간 검사체계를 갖춘 농수산물검사소가 구축되어 많은 양의 경매 전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유해한 농수산물을 유통 차단할 수 있어 시민 건강과 먹을거리 안전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위치한 농수축산물검사소가 주·야간 3교대 운영 중에 있으며, 추후 설치되는 오정도매시장 현장검사소와 함께 효율적인 검사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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