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논직파재배 기술개발 2년근 생육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도내 논 직파재배 확산 추세에 발맞춰 올해부터 5년간 인삼 직파재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지역특화기술개발과제로 국비 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는 ▷적정 파종 방법 및 병 방제 기술 ▷종자 발아율 향상 등 종자관리 기술 ▷해가림 시설 구조개선 ▷기능성 인삼 생산기술 확립 등 논 직파재배 종합기술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인삼의 논 직파재배는 초작지 부족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이동경작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작회피 기간도 3~5년 이면 가능해 밭 재배의 연작회피기간 10~15년에 비해 유리한 농법이다.

또 직파재배는 기계파종이 원활해 파종에 소요되는 노동력이 이식재배의 1/10 정도에 불과해 농촌의 인력 부족에 따른 작업지연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에서 논 직파재배가 처음 시작된 금산 지역은 논 직파재배 면적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논산, 공주, 부여 등지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삼을 논 직파재배하고 있는 농가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삼약초연구소 김관후 농업연구사는 “그동안 인삼재배 기술은 밭 토양 중심의 기술로 논토양 재배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왔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논 직파재배 관련 기술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ckim1158@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