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홍성군(군수 김석환)의 폐차장 관리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폐차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기름들이 인근 토양으로 유입돼 환경에 치명적인 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충남 홍성군 구항면 에 위치한 C폐차장은 환경에 대한 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자동차를 폐차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기름류 그리고 엔진오일, 폐유기용제(부동액)등으로 토양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런 관계당국의 허점을 이용하듯 C폐차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매월 100여대를 폐차하고 있는데 폐차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시설에는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영업이익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고차량의 경우 부동액과 엔진오일이 흘러내리는 상태에서 차량이 공장 옆 부지에 야적돼 있어 흘러내린 오일류가 토양으로 스며들어 심각한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폐유, 폐유기용제(부동액)는 별도로 분류해 처리해야 하나 보관장소는 형식적인 표시판만 부착해 부동액과 폐유를 혼합해 보관하고 있어 특정폐기물 보관기간·처리위반을 하고 있었고 폐차 시 차량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각종 쓰레기를 넣어 압축을 하고 있어 폐기물관리법 12조에 위법하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또한 폐차 시 엔진부분을 취급하는 장소는 바닥에 유출된 기름을 가능한 흡착제 등을 이용 흡착제거 해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나 바닥에 그대로 방치된 상태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접한 홍성군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최근에 업무를 맡아 실태 파악이 안 된 상태이나, 업체를 방문해 확인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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