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금빛열차를 운영하는 충남·전북 7개 시·군 가운데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서울역에서 가진 개통식을 통해 7개 시군과 ‘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월5일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가 개통 뒤 지난 4월까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7개 시·군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1만3916명 중 홍성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개통 4개월 만에 1500여명을 돌파하더니 이 기간 모두 5112명이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홍성을 찾았다.


올해에도 다른 7개 지자체에 비해 두 배 이상 홍성군을 찾은 곳으로 나타나 행정차원에서 전략적인 홍보와 만족도 조사를 통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홍성은 관광상품이 1개씩 있는 다른 시·군과 달리 유일하게 여행사(서해금빛열차 타고 홍성으로 떠나는 힐링기차여행)와 홍성농촌체험관광협의회(서해금빛열차 타고 즐기는 농촌체험·관광지투어 홍성한바퀴여행) 2개를 관광상품으로 내놨다.


또한 홍성은 정차역도 홍성역과 광천역 두 곳으로 관광객에게 선택의 폭을 널힐 수 있게 했으며 먹거리와 볼거리 및 추억거리 위주의 관광상품을 구성해 제공한 것이 관광객수 증가요인으로 파악됐다.


홍성군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 버스를 지원하고 홍보용 구운 계란을 제공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홍성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비롯해 홍성이 낳은 위대한 역사인물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홍성군은 앞으로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여행코스인 홍주성 복원공사를 서둘러 진행하고 광천 토굴새우젓뿐만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광천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서해금빛열차는 승차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자유여행과 여행사패키지여행 등이 있으며 한옥식 온돌마루와 습·건식 족욕카페 등을 갖춘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용산역을 출발해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장항선 서해지역을 찾는 관광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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