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연구소 내수면개발시험장 부지 내에 건립될 연구동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수산연구소(소장 성낙천)가 제안한 내수면 친환경 첨단연구시설 건립 사업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2017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충남도 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내수면 친환경 첨단연구시설은 어업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 해소와 한-중 FTA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새로운 고소득 양식품종 개발과 대량양식 및 관상어 양식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해 조성된다.

오는 2018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해 충남도 수산연구소 내수면개발시험장 부지 내에 건립될 연구시설은 2개의 연구동(각각 660㎡, 2층 규모)으로 구성된다.

우선 친환경빌딩형양식연구동에서는 새로운 농·어업 융복합 산업모델인 아쿠아포닉과 친환경 다층양식시스템, 온난화 대응품종 개발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관상어와 민물고기 육종 연구동에서는 고부가가치 관상어 양식기술 개발, 슈퍼 민물고기 육종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시설이 완공될 경우 어업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고소득 양식품종 개발 등을 통한 내수면 양식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해수면과 농업, 환경 분야에까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성낙천 수산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내수면 분야에 대한 어업인들의 의견 청취를 통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 내수면양식기술 확산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수산연구소는 지난 28년간 16품종 1700만마리의 토산어종을 자체 종묘생산해 도내 하천 등에 방류했으며, 10여가지 산업품종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등 관상어 연구 및 어업인 기술교육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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