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주민 주도형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청수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난 4월부터 건강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결과 이용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수건강생활지원센터는 28일 지난 4월 11일부터 7월 26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일상생활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운영상 개선사항을 찾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건강증진프로그램 및 건강관리에 참여했던 주민가운데(응답자 84명) 97.6%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그룹순환운동 프로그램을 통한 신체변화와 건강 정보습득 여부에서도 90%이상이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그룹순화운동 신체활동에 참여한 36명에 대해 신체변화를 분석한 결과 혈압, 혈당, 고지혈증에는 25명이 개선되었고 체성분 변화는 골격근의 증가는 미미했지만 복부지방 및 내장지방은 참여자 대부분 확연하게 감소되어 큰 효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개선사항으로 장소확대 및 프로그램 기간 확대를 가장 많이 희망했고 다음으로 운영시간을 연장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력순환운동에 참여했던 유모씨(57세, 극동아파트 거주)는 “평소 아파트 주변이나 공원 등을 걷는 것으로 운동을 해오다 센터에서 체계적으로 건강기초검사에 따른 맞춤형 운동을 3개월정도 하고 난 후에 신체적 변화와 함께 일상생활에 활력이 생겨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며, “운동도 혼자하는 것 보다는 이웃과 함께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얼마난 중요한지 깨달았으며 앞으로 자신의 건강과 함께 가족, 이웃의 건강까지도 관심을 갖고 봉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수건강생활지원센터는 하반기에는 평가결과와 만족도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을 위한 야간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하여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청수건강생활지원센터는 동남구 청수동 천안새마을금고 6층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만성질환등록관리(155명)△요가 및 노래교실(360명)△그룹순환운동교실(230명)△경로당 근력강화운동(275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지역사회자원연계 건강강좌를 2회(95명) 실시하고 동남경찰서에서 ‘공감동행’ 이동건강상담소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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