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통한 민원발생 해소와 생명존중 공감대 확산을 위해 9월 25일 길고양이 TNR-DAY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TNR-DAY는 대전시 중구 버드내아파트와 도마시장 주변에 길고양이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훼손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늘어나고 있어 마련되었으며, 30마리 이상의 TNR을 목표로 대전시수의사회 소속 개업수의사 16명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 TNR : Trap(포획) → Neuter(중성화수술) → Return(포획 장소에 방사)

또한 포획과 방사는 유기동물 구조자가 협조하고, 대전시에서는 장소와 약품 지원, 동물보호센터 수의사와 직원들이 수술 후 회복기까지 고양이 건강상태를 돌보고, 방사 후 고양이들에 대한 관리는 캣맘이 담당하여 수술한 고양이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대전시수의사회장(회장 안세준)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대전시의 요청이나 자체계획 수립을 통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최근 길고양이로 인한 환경오염, 소음공해 등 생활민원 증가와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캣맘과 주민 간의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싫어한다고 길고양이가 사라지지는 않기에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사료급여와 함께 급식소 주변 청소, 중성화 수술 등도 진행하는 자원봉사자(캣맘)에게 시민들의 따스한 시선은 무엇보다 그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대전시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TNR-DAY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길고양이가 배척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길고양이로 인해 주민들이 격고 있는 생활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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