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다음 달 4일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에서 만 65세 이상(1951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병·의원 무료접종 초기 혼잡과 백신 수급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 무료접종 시작 날짜를 달리하고, 백신공급도 무료 접종 백신 총량의 90%를 사업 시행 전까지 배송 완료했다.

이에 인플루엔자 접종은 ▷만 75세 이상(1941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들은 10월4일부터 ▷만 6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자)은 10월10일부터 무료접종이 이뤄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2주가량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고, 평균 6개월 이상 면역 효과가 지속되며, 인플루엔자 유행이 12월이나 1월 이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접종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초기 접종에 따른 혼잡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 접종 일정을 구분한 만큼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전화 후 방문해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전화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대전시는 만 5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 생활자에게 10월17일부터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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