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총남도가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가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및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인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시연 및 과업추진상황 보고 및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은 도가 선도해 6개 중앙부처와 도내 15개 시·군에서 분산 관리하고 있는 지하수 관련 정보를 연계하는 지하수 종합관제 시스템이다.

세부 연계항목은 ▷국토부-지하수 정보·수량 ▷환경부-수질·먹는 샘물 ▷행자부-민방위 비상급수·온천 ▷농식품부-농업용 ▷국방부-군사시설 등이며 도내 15개 시·군의 지하수 관련 정보도 포함된다.

다음달 말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지하수 고갈에 대한 대비와 지하수 이용·개발의 적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을 지하수 정보의 효율적 관리 및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가뭄 발생 시 비상급수 확보량을 쉽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은 지하수 인허가 및 총량관리제에 필요한 기준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개발이용을 통해 도민의 행복한 물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3억 6227만 톤으로 대청댐 총 저수량(14억 9000만 톤)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이며, 개발 가능량 9억 8418만 톤 중 4억9150만 톤(49.9%)가 지하수 관정 등을 통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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