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전․세종․충청지역 화학물질 취급업체 1,861개소를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2017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화학물질의 취급(제조․사용)과정에서 환경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폐수에 섞여 나가는 화학물질을 사업장 스스로 파악하여 보고하는 제도로, 조사 대상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1개 업종으로,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 취급량(1톤/년 이상 포름알데히드 등 16종, 10톤/년 이상 톨루엔 등 399종)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며,화학물질 취급량이 조사기준 미만일 경우에는 면제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사 대상업체는 올해 4월 30일까지「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http://icis.me.go.kr/prtr/tri)을 이용하여 조사대상 화학물질별 전년도 연간 제조․사용․배출량 등을 입력․제출해야 하는데, 시스템에 입력된 자료는 금강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검증을 거쳐 그 다음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어떤 화학물질이 어느 업체에서 얼마나 배출되는지 궁금하신 지역주민들은「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http://icis.me.go.kr/prt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3월 21일부터 3월 23일까지 조사대상 사업장의 원활한 배출량 조사를 돕기 위하여 업계 종사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전년도 배출량 조사 보고 오류사업장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에 필요한 실무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교육에 참석하면 된다.

특히, 온라인 조사프로그램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이 생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배출량을 스스로 파악하고, 자율적으로 줄임으로서 화학물질의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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