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구조훈련

[충남=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등산객 증가로 산악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7일 계룡산 일원에서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충남도 소방본부의 지난해 산악구조 활동은 모두 263건으로, 이 중 5월에만 연중 최고치인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또 토·일요일 등 휴일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징검다리 연휴’인 다음 달 초 잇따른 산악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등산객이 집중되는 국립공원에서 낙석·추락 사고에 의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상, ▷재난 현장 신속 대원 투입 ▷인명 구조 ▷헬기 이용 구조 훈련 등을 중점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특히 접근이 어려운 수직 암벽 타기 등 현지 맞춤형 훈련도 가졌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등산 전에는 가벼운 몸 풀기와 스트레칭으로 부상을 예방하고, 여벌의 옷을 챙겨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현상을 방지해야 하며, 해가 지기 1∼2시간 전 산행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음주 등산객이 산에서 길을 읽거나 조난 등의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만큼, 술은 절대 금물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폰을 꼭 챙겨 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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