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읍 대륙리 Kcc공장에서 실시한 주민대피 훈련모습



[서산=환경일보]박상현 기자 = 서산시는 21일 대산읍 대죽리에 위치한 KCC공장에서 2017년 충무훈련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화재 및 화학물질의 유출 등의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서산시를 비롯해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육군 1789부대 1대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등 18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2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최근 발생이 빈번한 테러에 의한 폭발과 가스 누출 사고에 의해 20여명의 사상자와 1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상황을 가정하며 실전을 방불케 훈련이 펼쳐졌다. 

이날 사업장 폭발에 따른 초기 대응과 인명구조 및 유해화학물질 제독,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현장지휘소 및 응급의료소 설치, 광역출동 및 유관기관 현장 활동, 복구·수습 등이 진행됐다.

실제 재난상황에 기반을 둔 이번 현장훈련으로 대규모 재난대비 대응체계 확립, 실전대응·초동대처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대응매뉴얼을 갖춰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은 대규모 석유화학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대형인적사고 발생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곳” 이라며 “철저한 훈련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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