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대전시소방본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와 관련하여, 고층 건축물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 추진으로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특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그간 관계인 중심의 자체점검과 소방관서의 선별적인 표본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시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22개 단지(81개 동)를 전수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소방뿐만 아니라 자치구(건축), 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소방시설 정상작동, 건축물 외벽 불연성능 확인, 불법 증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불량 사항 발견 시 조치명령,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층 건축물 관계자를 일제 소집하여 최근 화재사례 소개, 소방시설 유지관리 요령 등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설 거주자·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으로 자체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추진으로 고층 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인의 화재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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