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4월 16일 오전 8시 55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2명 사망, 실종자 290여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시는 사고 직후 소방안전본부 헬기를 급파하는 등 사고 수습 지원에 적극 힘쓰고 있으며,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체계를 갖추고,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금일 오후4시 30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신속한 상황파악과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함과 동시에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유람선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소집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종사자 안전교육 및 지침 등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3개 기관 합동으로 관내 소재한 유·도선(18척), 여객선(17척), 크루즈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구명보트 등 안전장비 보유실태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및 선착장 관리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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