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제19회 부산바다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부산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공연행사, 체험행사, 해양스포츠행사 등 27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8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YB, Vixx(빅스), AOA, 에일리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쇼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로 시작된 부산바다축제에서는 힙합, 어쿠스틱, 7080콘서트, 재즈, DJ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말랑말랑 뮤직 페스티벌'(6~7일)은 여름철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과 어울리는 특별한 콘서트이다. 이한철이 MC를 맡았고, 스윗소로우, 어반자카파, 옥상달빛, 제이래빗,10센치, 가을방학, 소란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8개국 14개팀이 참가하는 힙합 배틀대회 ‘제7회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4일)과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한 리듬의 살사축제 ‘썸머 살사의 밤’(8~9일)은 해운대에서 광안리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지역주민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속되는 행사도 있다.

‘7080 가족사랑 콘서트’(2일)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를 배경으로 7080 대표가수들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하는 ‘제15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8~10일)은 전인권밴드, 신중현그룹, YB, 핀치, 임펠리테리 등 6개국 23개 록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부산바다축제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다이나믹듀오, YB, AOA 등이 출연하는 ‘카스 썸머 페스티벌’(2일), 국내외 유명 DJ들의 디제잉 공연 ‘월드 DJ 콘테스트’(3일),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 빅밴드가 연주하는 ‘군악의 향연’(5일), 100여명의 마술사가 참가하는 ‘제9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개막쇼’(4일),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라이브 콘서트 ‘부산 Sea&Jazz 페스티벌’(2일), 가수 김태우, 서문탁, 뮤지컬배우 윤희석 등이 다양한 장르의 보컬리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열린바다 열린음악회’(6일), 국민가수 현인을 기리는 가요경연대회 ‘현인가요제’(2~3일) 등이 열린다.

올해 가장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은 ‘물의 난장’이다.

물의 난장(6일, 오후1시)을 통해 구남로(해운대시장 입구~해운대해변도로 입구 200m 구간)는 물과, 음악, 젊음의 열정이 가득한 축제의 거리가 된다. 물폭탄, 프린지공연 등으로 참가자 누구나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바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 ‘핀수영 강습회’(1일)도 함께 열린다.

해양스포츠행사로는 ‘2014 장애인 해양래프팅대회’, ‘제19회 시장배 바다핀수영대회’, ‘제18회 시장배 윈드서핑대회’, ‘제7회 시장배 카이트보딩대회’, ‘제24회 시장기 비치발리볼대회’, ‘2014 전국 장애인 비치발리볼대회’가 축제기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바다축제는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19회 부산바다축제는 유사행사의 통합·폐지를 통해 행사수를 줄여 집중도를 높이고, 부산바다축제만의 매력을 뽐내는 이벤트와 공연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올해도 관광객과 부산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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