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18일 저녁 5시 42분경 시청역 승강장에서 차량고장 사고 발생 시 연기에 맞서 직접 소화에 나선 용감한 시민 5명을 찾는다고 밝혔다.

공사는 CCTV와 출동한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목마를 하고 직접 전동차 지붕에 소화기를 분사한 시민들과 객차내 소화기를 가지고 나온 승객 등 5명에게 보답하기 위해 찾는다며, 당사자 또는 연락처를 아시는 분은 시청역이나 콜센터(1544-5005)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발생에 따른 승객대피를 종합관제실로부터 지시받은 기관사는 차내 방송을 통해 대피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미처 승강장에 진입하지 못한 2개 객차 승객들도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객차간 연결통로를 통해 승강장으로 대피했다.

이와 동시에 CCTV로 상황을 확인한 시청역 역무직원 6명(당시 교대 준비 인원 포함)은 즉시 역장 지휘아래 2명은 연기 진화, 2명은 승강장 고객 대피, 2명은 대합실 고객 안내를 수행했다.

반면, 사고수습 과정에서 본사 및 차량기지에서 출동한 지원인력이 지상교통 체증으로 현장출동이 늦어진 점과 현장에서 직원 식별이 어려웠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륜차 또는 긴급출동차량 준비와 긴급 시 착용할 수 있는 야광 조끼 준비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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