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 메밀을 주재료로 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부스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동군은 축제 기간 음식부스를 찾는 관광객에게 맛있고 특색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친절 서비스를 통한 쾌적한 식당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음식부스 종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요리 실습 및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여성 생활활력 증진교육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습실에서 진행한 이번 교육에서는 요리학원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메밀의 효능과 요리법에 대한 이론 강의에 이어 종사자들이 직접 요리를 만드는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주재료인 메밀에다 된장·매실액·두부·다시마 육수와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 메밀된장비빔국수를 비롯해 지역특산물인 솔잎한우에 소고기 양지머리로 육수를 내 메밀국수·팥소메밀전병 같은 메밀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또한 친절 서비스를 통한 고객 감동을 제공하고자 손님 맞기, 인사법, 고객 호칭, 음식주문 응대법 등에 대한 접객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쾌적하고 깨끗한 식당 분위기를 조성하는 교육도 병행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축제나 행사장을 찾을 때 특색 없는 음식이나 종사자의 불친절 때문에 기분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는데 꽃구경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허기도 채우고 하동의 음식 맛도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가져 체내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배변을 용이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고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메밀을 먹으면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내려간다고 적혀있다.


또한 메밀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노화현상을 예방하는 루틴 성분을 함유해 당뇨·고혈압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ichae17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