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울산시는 9월 23일 오후 중구 구 울산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박성환 행정부시장, 박영철 시의회 의장, 할인가맹점주, 자원봉사 단체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거리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에 조성된 할인가맹점 시범거리는 지난 6월 구군별 대상지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중구 문화의 거리 내 조성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조성구간은 시계탑 사거리에서 구 울산초등학교 앞으로 총 50개 점포 중 80%에 달하는 40개 점포가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으로 등록 후 운영 중이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거리’의 시점부와 종점부에 상징물을 설치하고 할인가맹점을 집중화하여 이용편의와 홍보효과를 높였으며, 선포식에서 할인가맹점 등록 홍보 등 거리조성 사업에 공헌이 많은 중앙시장 상가상인회(대표 : 명윤황)에 감사패도 전달된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은 자원봉사 시간이 80시간 이상으로 자원봉사자증을 소지하고 있을 시 가맹점주 자율로 5∼30%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점포를 말한다.

8월말 현재 숙박·음식, 이·미용, 자동차, 서비스 등 1,828개 점포가 할인가맹점으로 등록 운영 중이며,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인증패를 점포 내 부착하여 이용안내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8월말 현재 80시간 이상 봉사자는 3만 4000명이며, 이들 중 자원봉사자증 소지자는 2만 3680명이다. 자원봉사자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구‧군자원봉사센터 또는 사회복지협의회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운영으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고, 할인가맹점주들에게는 자원봉사 간접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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