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9월 24일 문수컨벤션 지하1층 루브르홀에서 ‘2014년도 신종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이후 다섯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새로운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확립과 위기관리 기반구축을 위한 경험공유, 감염병 관리담당자의 공중보건위기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는 질병관리본부, 시와 구․군의 안전부서 및 보건소, 울산교육청 및 산하기간, 국립울산검역소, 보건환경연구원, 소방본부 및 각 소방서, 국가격리치료병상기관, 지역거점병원 등 30개 기관 관계자 54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오전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장 임현술 교수의 ‘국내외 신종감염병 발생현황 및 주요감염질환 소개’에 대한 전문가 특강, 울산광역시 역학조사관의 ’감염병 위기관리 행동메뉴얼‘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사전 배포된 가상 시나리오로 ‘국내 입국 외국인 등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 의심환자 발생’ 상황을 처리하는 모의훈련이 전개된다.

특히, 모의훈련은 지난해와 달리 토론 도우미가 없이 진행되며, 사전에 미리 가상시나리오 및 점검사항이 공개되어 각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실질적 조치사항 및 세부방안을 도출한다.

모의훈련 후에는 분임조별 토의사항 발표, 질병관리본부의 울산시 훈련 강평에 이어 설문조사로 마무리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립하여 신종감염병 발생 시 위기관리 대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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