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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2014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협의회’ 실무회의와 도시회의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광역시는 10월2일 오후 3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세계적 산악관광지인 뉴질랜드 퀸스타운,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중국 허베이 등 3개 도시 대표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무회의와 도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무회의에서는 도시간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청소년 및 민간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4개 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관광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알프스 협의회 회원도시에 상설 홍보관을 설치하고, 상호 홈페이지를 링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울산 청년 대장정과 같은 청소년 행사에 협의회 회원 도시의 참가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 대표 축제에 문화사절단 파견,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도시회의에서는 각국 대표단의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상호간의 관광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관광지 경영 및 개발 전문가인 샤샤 스탠지(Sascha Stange)가 ‘산악관광의 지속가능성과 대응’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뉴질랜드 퀸스타운시 CEO인 아담 필리(Adam Feeley)가 퀸스타운시의 관광 활성화 정책을 소개하며, 스위스에서는 케이블카로 유명한 엥겔베르그-티틀리스사 부사장인 게니 히스(Geny Hess)가 ‘티틀리스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중국 허베이성 진황도시 여유국 부국장인 뚜짠웨이(杜占偉)는 진황도시 관광비전을, 마지막으로 울산시 김상육 관광과장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 발표하며, 울산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알프스 도시들과의 교류·협력 중심 역할을 하고 선진 관광마케팅 기법을 공유해 울산을 새로운 산악관광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12년 시작한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협의회는 울산시가 주축이 돼 관광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 첫 사례로서 뉴질랜드 퀸스타운,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일본 도야마, 중국 허베이 등 5개 도시가 회원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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