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전통연희축제 및 고래잡이재현행사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제8회 전국전통연희축제 및 고래잡이 재현 한마당 행사가 지난10월19일 오전 10시에 장생포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울산시지회와 고래문화보존회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본 행사는 수 천년전 아득한 선사시대로부터 내려오는 울산고래문화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고래관련 연희 놀이를 복원 계승함은 물론, 고래문화의 시민 저변확대를 위하여 시행하게 됐다.

착한사람이 극락에 가도록 기원하는 ‘진도 씻김굿’을 선두로 해 울산에서는 북구의 쇠부리놀이재현, 울주군의 두동농악재현, 남구의 고래잡이 재현행사가 공연됐으며, 타지방에서는 충남의 남사당줄타기, 경북의 구미무을농악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진행됐다. 특히 폐막공연으로 진행된 버슴새(단장 장재군)의 풍물패 마당인 불광불급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밖에도 참여한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줄타기, 투호, 윷놀이, 솟대만들기 ,제기차기 코너도 마련됐고 장구, 상모돌리기, 장단배우기 등의 풍물악기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고래의 꿈, 장생포의 희망, 고래도시 울산이란 주제로 펼쳐진 ‘고래잡이 재현 한마당’ 행사는 6~70년대 포경전진기지로서 명성을 날리던 장생포의 새로운 부활을 기대하는 장생포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행사를 주관한 정두하 고래문화보존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우리나라의 민속전통연희 풍습을 제대로 알고 계승 발전시킴과 아울러 전국 어디에도 없는 고래라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고래잡이 재현행사를 통해 전국에 알림으로써 고래문화특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진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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