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광역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25개 벽지․개선명령 노선에 운행 중인 버스 29대를 대상으로 탑승객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탑승객 조사는 연간 2회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조사로, 버스업계 운행손실보상금 산출근거 마련과 노선조정, 대중교통 운행방향 설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방법은 조사원(총 31명)이 지정된 버스에 직접 탑승해 승·하차 탑승객 인원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조사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요령, 조사 시 준수사항 등 조사원 교육을 10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실시한다.

현재 울산시의 벽지노선으로는 대안~신명, 남창~상대, 남창~내고산, 궁근정~태종, 구치소~구덕하, 성안~원약사, 길촌~풍암, 한솔그린빌~하늘공원 등 8개 구간노선으로 11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개선명령노선으로는 화산~위곡, 신암~용리, 덕신~거남, 남창~화산, 성안~성동마을, 귀지~서창, 석남사입구~이천, 대복입구~통도사, 전읍~미호, 인보~은편, 삼동면~통도사, 삼남면~장제회관 등 17개 구간노선에 18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가 울산시 대중교통정책 마련 등을 위한 각종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보다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벽지‧개선명령 노선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3조의 규정에 따라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오지마을이나 수익성이 없어 운행을 기피하는 일반노선에 버스를 운행하도록 명령하는 노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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