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대비 중앙단위 현장훈련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남구(구청장 서동욱)와 울산남부소방서(서장 김상권)는 지난 10월21일 오후 2시 공동주관으로 남구 여천로 소재 삼성정밀화학(주)종합충진장에서 ‘2014 중앙단위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중앙단위 현장훈련에는 서동욱 남구청장,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박성환 부시장을 비롯해 53사단(화생방지원대), 육군 제7765부대 3대대, 울산남부경찰서, 한국전력 울산지점 등 35개 기관·단체 263명의 인력과 펌프차, 구급차, 화학분석차, 제독차, 고성능화학차, 화생방정찰차 등 52대의 장비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산업시설의 테러로 인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각 기관별 임무·역할을 더욱더 확고히 다져, 실제 재난발생시 보다 신속한 현장대응과 수습·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중심으로 크게 3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는 초기단계로 군·경 테러범 색출 및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을 중심으로 실시됐고, 2단계는 수습단계로 긴급구조기관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활동, 긴급구조통제단 설치운영,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3단계는 복구단계로 유해화학물질 정밀분석, 오염지역 제독, 사고조사, 방재 등의 복구활동으로 진행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최근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현장에서의 컨트롤 타워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실제 재난발생시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우리 시·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민·관·군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평상시 각 기관·단체별 대응체계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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