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지난 10월30일 오전 하동군청 민원실에 꼬마 손님들이 찾아와 열대어 수족관과 사진 전시 작품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민원실을 찾은 손님은 관내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50여명. 윤상기 군수가 직접 어린 손님들을 맞아 민원실 업무를 소개하며 안내역할을 맡아 눈길을 모았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민선6기를 맞아 군민이 친근하게 찾아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민원실 환경 인프라를 조성하고, 작지만 감동을 주는 군민만족 힐링 민원실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군민행복 선진민원행정을 펼치고자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군청 본관 1층에 있는 민원실은 청사 남쪽에 위치해 전체 내부에 햇볕이 들어 자연채광을 받고 있어 이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화 등 각양각색의 화초와 나무를 심어 친환경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또한 아이를 동반한 민원인의 편안한 민원처리를 위해 ‘여성과 아이의 행복방’을 만들어 운영하는 한편, 영유아 주부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열대어 수족관과 사진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관내 유치원 견학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문화의 달을 맞아 30~31일에는 이웃사랑·고객사랑의 정을 나누고자 ‘고객과 함께하는 만남의 날’을 운영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민원실을 방문한 한 주민은 “군청이란 관공서가 문턱이 높게 느껴져 바쁘게 민원업무만 보고 갔었는데, 잠시나마 눈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의 일환으로 군민들에게 편안하면서도 정감이 있는 민원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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