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봉화군 서벽초등학교(교장 권춘탁)는 11월26일에 전교생이 함께 ‘행복 8남매 신언서판 고운 말, 고운 마음 동시쓰기 및 동시 낭송’ 교내대회를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욕설, 외계어에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따스하고 고운 마음을 습관화 하고자 본교 김제남 선생님이 중심이 돼 고운 말 동시 및 동요부르기 대회를 실시했다.

2014학년도 1년간 신언서판 활동으로 바른 인성과 몸가짐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는 서벽초등학교는 이 날, 동시 작가이자 교사인 김제남 선생님께서 틈틈이 동시와 동요, 편지쓰기를 지도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동시, 편지, 동요 부르기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이 그동안 쓴 예쁜 동시를 시화로 표현하고,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활동 및 소중한 친구, 가족에게 편지를 발표하기, 동요를 노래 가사 바꿔서 표현하는 활동 등 고운 말과 예쁜 글로 인성을 기르고자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은 전생이 각자 동시, 편지, 동요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글을 공유,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기회도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결과물은 학교에 전시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격려 시상도 했다.

지도교사인 김제남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동시, 편지, 생활문 등 자신의 깊은 생각, 아름다운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기회, 방법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예쁜 말, 고운 글, 아름다운 동요 부르기를 틈틈이 지도하고, 이렇게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학생들 스스로 바른 인성, 행복한 마음을 습관화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평소 자신감이 부족해 조용한 1학년 함유정 학생은 자신의 동시, 편지를 적극적으로 발표하면서 “매일 수업 후에 동시, 편지, 글쓰기를 선생님과 함께하는데 내 생각을 마음껏 표현해서 너무 좋아요. 오늘 전교생 앞에서 발표도 선생님께서 격려해주셔서 멋지게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요즘은 행복해요”라고 말하며, 그동안의 신언서판 활동에 만족했다.

2014년을 어깨동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서벽초등학교는 “소규모 학교에 맞는 전교생 참가 신언서판 활동으로 바른 몸, 고운 마음, 예쁜 글, 나눔과 봉사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인성중심 수업 및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고, 이에 전학생이 총 6명(유치원 2명 포함)이 늘어나는 등 발전하는 학교가 돼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angsang1901@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