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지난 27일 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 군의원, 환경관련단체 대표,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환경위원회(위원장 여태성 부군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위원변경내역 등 공지사항, 201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및 2015년 주요업무계획,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과 공중화장실 관리에 대한 자문,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생활폐기물이 어떻게 반입·처리되고, 폐기물시설은 어떻게 구성·관리되는지 현장체험도 실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의 사용가능 연한이 도래됨에 따라 100년간 쓰레기 걱정 없는 신규 폐기물 처리 시설확보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참석 위원 모두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쓰레기 규격봉투 미사용, 분리배출 미이행 등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각하다는 사실에 대해 군민의식 변화가 필요하며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여태성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환경을 아끼고 지키지 않는다면 청정하동, 관광하동이란 말이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군민 모두가 환경보전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위원회 위원들의 역할과 하동군의 환경정책 수립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환경위원회는 1999년 8월 설치돼 환경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지역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사항 등 하동군의 주요 환경정책 결정에 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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