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지난 21일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성 공원 내 “무장애도시 전동휠체어 충전소”가 설치되어 장애인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무장애도시 전동휠체어 충전소”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공원 산책 중 배터리가 방전되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아 진주박물관 인근에 설치한 시설로서, 휠체어의 회전반경과 장애인의 행동반경 등을 감안하여 내부 공간 및 설치 높이를 계획하였고 충전소 내 급속 충전기를 비치하여 공원을 방문하는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충전소 내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일반 충전기에 비하여 충전 속도가 4배 정도 빠를 뿐만 아니라 동시에 2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휠체어 타이어 공기 주입과 청소까지 가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동휠체어 충전기 설치사업은 진주시에서 지난 해 부터 무장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관내 주요 다중이용시설(병원, 대형마트 등)의 협조를 구해 설치·보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시청사를 비롯해 총 13개소의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보급 완료하였다.

한편 진주시는 내년에도 금산면 등 4개소에 추가 보급할 예정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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