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시 폐형광등, 폐전지 재활용 정책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하반기 폐형광등, 폐전지 집중분리배출기간(11월3일~28일, 4주간)을 운영한 결과 폐형광등 15만8936개(23.8톤), 폐전지 7.1톤을 수거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수거 실적인 폐형광등 23.4톤, 폐전지 3.7톤보다 증가한 수치다.

울산시는 수은, 망간, 아연 등의 성분이 있어 매립·소각 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폐형광등, 폐전지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학교, 공동주택, 기업체, 대형건물 등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 홍보했다.

또한, 기존 설치돼 있는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2345개와 폐전지 분리수거함 1603개를 정비했다.

특히, 부피가 작아 일반쓰레기로 버리기 쉬운 폐전지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폐전지 교환사업을 실시해 1614명 참여, 폐전지 5만 8557개를 새전지 4780세트(2개입)로 교환하는 실적을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폐형광등, 폐전지도 재활용하면 유용한 자원”이라며, “올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폐전지 교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재활용 분리수거함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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