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전 소방관서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소방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부산지역 성탄절·연말연시 기간 중 화재발생 건수는 연평균 71건이며, 연말연시 들뜬 사회분위기와 더불어 각종 행사장에서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해마다 발생되고 있다. 특히 장기 휴무중인 공장·창고와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한층 더 강화된 소방안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제 강화 △소방관서장 중심의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대응체계 구축 △대규모 행사장 등 긴급대응태세 확립 및 생활안전서비스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탄절 연휴(12. 24.~12. 26.) 및 연말연시(12. 31.~2015. 1. 2.) 기간 동안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소방관서장 이하 간부급 공무원들이 직접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현지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소방서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성탄축하나 해맞이 명소 등 다중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장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화재나 구급 등 긴급 상황에 대한 현장긴급대응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리는 용두산공원 일원에는 소방차 4대와 소방대원 16명을 배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등 해맞이 행사장 5개소에는 소방차․헬기 등 소방장비 12대와 소방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71명을 근접 배치해 행사장 재난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호정 예방지도담당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규모로 운집한 장소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폭죽놀이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이들 장소에서 폭죽을 사용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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