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정부(환경부)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RFID 설치사업을 지난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금산진흥 더 루벤스(404세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게 된 입주민들의 좋은 반응에 따라 올해 현재까지 23개 공동주택 20,054세대에 RFID 설치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현재 일반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공동수거용기에 배출해 수수료는 세대별로 균등 부과되지만, RFID 설치로 세대별 종량제는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형평성 문제도 해소하고 주민들의 인식도 전환되면서 사업시행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30%정도 줄어지는 성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2016년도까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45,000여 세대)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4월 1 일부터 가전제품 제조사 및 한국전자산업 환경협회와 협력하여 TV 냉장고 등 대형폐가전제품을 시민들이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 ‘무상방문수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형폐가전 무상 방문수거사업’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콜센터(1599 -0909) 와 인터넷(www.edit.co.kr), 카카오톡(ID.weec) 등을 통해 배출 예약 신 고만 하면 전문수거요원과 사전 약속을 하고 가정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 거하는 제도로 대상품목은 냉장고, TV, 가스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 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러닝머신, 냉온수기 등 대형가전제품 으로 종전에는 시민들이 배출스티커를 구입 부착 후 집밖이나 길거리 직접배 출로 시민들의 불편이 컸으나, 진주시의 이번사업으로 폐가전제품 불법투기 를 사전에 차단 하는 한편, 년간 1만 대에 달하는 폐가전 배출수수료 면제로 시민들에게 약 2억원의 수수료 면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더불어 경제적 부담 경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 제도를 적극 홍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joy633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