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사진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태화루 준공’이 올해 울산시 최고의 시정성과로 뽑혔다.

울산시는 ‘2014년 울산시정 베스트 5’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예술과의 ‘태화루 준공’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본격 추진(산업진흥과), 3위는 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24억 불 유치(투자지원단), 4위는 친환경 전지산업 육성 기반 구축(창조경제정책관), 5위는 문수야구장 준공 및 프로야구경기 유치(체육지원과, 종합건설본부)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 시·구·군 의원, 출입기자, 공무원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17일 동안 실시됐다.

1위로 선정된 ‘태화루 준공’은 사라진 지 400여 년 만에 태화루를 다시 건립하여 울산시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회복하고 문화예술 향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태화루는 품격 있는 색채와 디자인,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을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2위를 차지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본격 추진’은 구‧군 공모를 거쳐 울산대공원 지역을 최종 건립지로 확정하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되는 등 울산지역 대선공약 1호 사업 추진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이다.

S-OIL의 8조 원 대 신규투자 부지확보와 SK의 외국기업 합작투자 규제 완화를 지원하였고, 특히 김기현 시장이 투자유치단을 직접 인솔해 ‘울산 세일즈’ 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 9월 사우디 어드밴스드(Advanced)社와 1억 3000만 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 24억 불 유치’가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수소산업협회를 설립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국비 60억 원을 확보한 ‘친환경 전지산업 육성 기반 구축’이 4위를, 지난 3월 개장기념 시범경기부터 입장권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문수야구장 준공 및 프로야구경기 유치’가 5위를 차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정 베스트 5는 올해를 대표할 만한 우수시책을 설문조사 방식으로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울산을 알리는 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정 베스트 5에 선정된 사업은 관련 부서 시상과 함께 담당 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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