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전경



[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인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이하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사업추진협의회를 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에 출범하는 사업추진협의회는 2014년 사업추진협의회를 근간으로 2014년 11월에 정부 승인을 받은 활성화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이해 당사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형태로 운영된다.

1월23일 ‘주거지구’ 회의를 첫 출발로 1월28일 ‘상업지구’ 회의, 2월 초에는 ‘관문지구’ 회의가 예정돼 있다. 사업추진협의회에는 주민, 사업총괄코디네이터, 마을활동가, 시의회, 동구의회, 전문가, 지역언론사,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부산항만공사, 공무원 및 정부지원기구(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한다.

시는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을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추진 중인 ‘원도심 연계방안 및 보행데크 기본계획’ ▷국토교통부와 부산시에서 진행 중인 ‘부산지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발전방안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부산역사 앞에 설치돼 있는 2층 진입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고, 현재 공사 중인 지하보행통로를 1층 출입구까지 연장시켜 시민 보행 편의 제공 및 광장 기능을 회복해 부산역 광장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의중에 있다.

또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부산역 광장일원의 ‘창조지식플랫폼 구축사업(창조지식터미널 건립, 광장 입체공원화 사업, 문화예술광장 조성)’은 설계공모를 위해 운영 수행기관(단체) 모집을 지난 1월21일자로 공고했으며, 6월 말까지 설계공모작을 선정할 계획에 있다.

아울러 선도지역과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2월부터 도시재생대학의 운영과 사업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평가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은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한 정부의 첫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북항재개발 구역 및 부산역일원을 중심으로, 항만, 부산역의 역세권, 산복도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 초량동 상업지역 등 초량동 일대 3.12㎢의 원도심 일원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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