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울산대공원 개장 13주년을 맞아 품격 있고 따뜻한 공원으로의 질적 도약을 위하여 ‘울산대공원 리뉴얼(renewal)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울산대공원의 이용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일부 시설은 이용률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문제점을 분석하여 신규시설 도입 등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용역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공원 내 레일바이크 및 스카이바이크 등 신규시설 도입에 대한 타당성이 검토된다. 개발 및 입지여건과 경제성 분석을 통하여 도입가능여부를 결정하고, 적정 개발규모와 도입 가능구간 등 기본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공원 내 일부 시민들만이 이용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의 임대기간이 2016년 12월 만료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그리고 대공원 내 전체 공원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하여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비 인기시설의 활성화를 위하여 주변시설과의 연계방안 검토와 창조적 관광콘텐츠 개발 등이 모색된다.

용역 결과는 시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올해 11월경 나올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울산대공원이 이번 타당성 검토를 계기로 질적·양적으로 성장하여 울산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공원은 1986년 8월 19일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후 1995년에 울산시와 SK주식회사가 협약을 체결하여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총 1,576억 원을 투자하여 2002년 4월 30일 1차 시설을, 2006년 4월 13일 2차 시설 개장을 완료했다.

공원이용객은 2002년 1차 개장 시 171만 명, 2006년 2차 개장 시 331만 9000명에서 지난해 740만 2000명으로 각 433%, 2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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