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차가운 겨울날씨 속에 따뜻한 봄날이 내심 기다려지는 요즘 하동 섬진강변 산책로에 대규모 튤립단지가 조성돼 군민과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상춘시즌을 앞두고 하동읍 비파리 송림∼신기리 섬진강변 산책로 400m에 0.5ha 규모의 튤립단지를 조성하고 튤립 뿌리 5만구를 심었다고 26일 밝혔다.

튤립단지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 봄 화려한 튤립 꽃길과 청초한 물길의 고장 하동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조성됐다.

이곳 산책로에 심긴 튤립 품종은 쿠민스, 팍스트롯, 린반더스크, 네그리타, 퀸스랜드, 로얄버진, 스트롱골드, 스트로러브, 탐포스, 화이트화트 등 10종이다.

튤립은 오는 4월 하순 빨강, 노랑, 분홍,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을 활짝 피워 봄의 향연을 펼친다.

하동송림 강변에 튤립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섬진강을 테마로 한 튤립 꽃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더불어 군민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의 봄은 아름다운 섬진강과 함께 발랄한 튤립왈츠로 시작돼 더 환상적인 농촌관광의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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