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기곤, 이하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유출수 원인 및 고리원전 노후화에서 대두된 식품 중 방사능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해소 및 정확한 방사능물질 검출여부 확인을 위한 ‘2015년도 유통식품 중 방사능 오염 실태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이후 후쿠시마 원전 유출수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오던 본 조사를 세 분야로 크게 구분해 △후쿠시마 원전 유출수 원인에서 기인한 오염도조사 △고리원전 인근 농수산물 오염도조사 △학교급식 재료 방사능 오염도조사로 나눠 실시한다.

방사능 오염실태조사의 전체 검사량은 한정된 장비 및 인력으로 인해 500여 건으로 계획했다. 우선, 후쿠시마 원인 오염도조사에 400여 건, 고리원전 인근 농수산물 오염도조사에 분기별 10건씩 총 40건, 학교급식 재료 방사능 오염도조사에 월 3건씩 총 36건, 그리고 국제정세변화에 따른 특별대상품목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본 조사에는 시 보건위생과 및 각 구·군 환경위생과에서 식품수거를 담당하고, 검사는 연구원 식품분석과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연구원에서 시행한 방사능 오염실태 조사결과는 1,135건 검체 중 방사능이 검출된 검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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