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8월 25일 부산시 금정구, 기장군 지역에 시간당 최고 125㎜의 폭우가 내려 회동수원지 상류 절개지 붕괴로 토사가 수원지내 유입됨에 따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명장정수장 취수원인 회동수원지 수해복구공사를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8월 폭우로 부산시 식수전용 댐인 동시에 비상 식수원인 회동수원지에 토사 유입으로 수질이 악화됨에 따라, 토사를 제거함으로써 수질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토사 제거를 위해 하루 약 6만 톤 이상의 회동수원지 물을 수영강 하류로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과정에서 정수생산에 어려움이 있어 3월부터 7월까지 명장정수장을 일부 가동중단하게 된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명장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이용하는 동래, 해운대, 금정, 기장군 일부 지역은 덕산 및 화명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해 안정된 급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수해복구공사는 3월 초에 착공해 7월 말에 준한다. 덕산 및 화명정수장의가동율 상승에 따라서 이 기간 중 시민들의 물 절약이 절실히 필요하며, 또한 공사기간 중 회동수원지 갈맷길 산책로 방문객들의 불편이 다소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안전과 통행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공사를 추진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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