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찰 설치전



표찰 설치후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중부사업소(소장 한호상)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고지 및 저지배수지의 관로와 블록별 경계 구분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제수변에 표찰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은 중구 관내 제수변 총 4,939개소 중 2,250개소이다.

중부사업소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표준화된 제수변 관리표찰이 없다. 따라서 고지배수지와 저지배수지의 관로구분 및 블록별 경계가 불명확하여 누수 시 단수지연 및 누수 되지 않는 인근지역에 단수가 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중부사업소는 이번에 설치하는 표찰에 우선 색깔로 제수변 용도를 구분하고, 표찰 표면에 구경, 블록, 격점 및 제수변의 열린상태와 배수지명 등 구체적인 내용을 표시하여 제수변 뚜껑 개방 시 배수관로의 종류와 제수변의 용도를 바로 확인 가능토록 했다.

중부사업소는 표찰 설치로 누수 시 도면 없이 바로 현장에 출동하여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또한 숙련되지 않은 직원도 쉽게 블록 경계 및 고지·저지 배수관 확인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조치할 수 있어 상수도 행정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부사업소 관계자는 “시민 불편사항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표찰을 설치하게 됐다.”라며, “예산절감 효과가 높아 울산 전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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