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4월17일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다문화가족 45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지리산국립공원 탐방 및 생태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언어와 문화차이, 사회적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온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간의 화합을 증진시키고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연계해 마련했다.

‘생태 나누리’ 라는 주제로 실시한 이날 체험은 남사예담촌과 지리산국립공원 일대를 탐방하고 가족과 함께 자연속에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함으로써 가족간의 소통의 시간을 가져 가족관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한 여성결혼이민자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도 가고 체험도 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부담돼 미루기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연관람, 출산육아교실, 무료건강검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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