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도시재생 대학 운영 사진



[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인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이하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2015년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재생대학’을 4월 1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7월 25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동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재생대학’은 2014년 5월 7일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추진협의회 등의 다양한 논의를 통해 수립해 2014년 11월에 정부 승인을 받은 활성화계획의 본격 시행과 함께 사업추진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해 당사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초량동 상업지구팀, 초량동 주거지구팀, 좌천범일팀, 수정동팀, 공무원역량강화특별팀 등 총 5개팀 6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개설되는 도시재생대학의 운영은 부산시, 동구, 경성대학교,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도시재생대학의 운영은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의 사업총괄코디네이터인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석환 교수가 총괄한다.

팀별 지도교수는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유재우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건축학부 오광석 교수, 일신설계종합건축사무소 김승남 사장, 동의대학교 건축학과 신병윤 교수, 前 부산시 도시재생과 임기규 과장이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도시재생대학의 운영방법은 1차시당 이론수업(2시간)과 현장 스튜디오 수업(5시간) 운영하게 되며 8차시에는 최종 성과물에 대한 발표와 수료식을 갖게 된다. 시에서는 이번 도시재생대학에서 발표되는 최종 성과물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등에 반영해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주 이상 참석자는 부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예비활동가로 인정을 받게 된다.

한편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은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한 정부의 첫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북항재개발 구역 및 부산역일원을 중심으로, 항만, 부산역의 역세권, 산복도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 초량동 상업지역 등 초량동 일대 3.12㎢의 원도심 일원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국비 250억 원, 시비 250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에서는 ‘부산역 진입계단 이전 및 지하연결통로 연장’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시 철도시설과, 부산교통공사 등과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다. 부산역 광장일원의 ‘창조지식플랫폼 구축사업(창조지식터미널 건립, 광장 입체공원화 사업, 문화예술광장 조성)’의 국제설계공모를 충분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10월까지 공모당선작을 선정하여 실시설계와 더불어 2016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고 부산시 강신윤 도시재생과장은 밝혔다.

부산역 광장에 부산역 진입계단 이전과 지하연결통로 연장과 더불어 창조지식터미널이 건립될 경우, 부산역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문화예술광장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항지역과 원도심지역간의 사람중심의 안전한 보행 네트워크체계 구축으로 철로와 도로로 인한 110년 동안 단절의 극복뿐만 아니라 시에서 수립중에 있는 ‘Busan Grand Master Plan’의 핵심사업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

아울러 부산시에서는 정부에서 추진중에 있는 도시재생R&D사업의 접목을 위해 6~7월경 정부 도시재생실증연구단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평가 용역을 6월경 실시할 계획이다.

hakiho3083@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